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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님의 출산후기

  • 관리자 (scheil)
  • 2015-03-28 17: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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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힘 제대로 못줘 힘들게 낳은 둘째 출산 후기

 작성일: 2015.02.04 13:28

 

38주6일...

1월8일 저에게는 소중한 날이예요~

2년전 첫째도 제일에서 낳았거든요 ^^

저희 아들 두 녀석 예정일이 하루 차이였는데...

신기하게도 자연분만으로 첫째랑 둘째 생일이 같아지게 되었네요

 

38주 5일 이슬도 살짝 비치고 저녁엔 배가 평소보다 심하게 뭉쳐 드뎌 우리 로미를 만날날이 다가오는구나 하고 생각했죠!

편하게 잠을 청하고 새벽에 생리통처럼 배가 아프더니 기분이 묘한거예요~

배가 싸리싸리 아파 잠을 못잘 정도...

둘째맘이지만 초조한맘은 어쩔수없나봐요

새벽 2시반쯤 아 ~ 올게 오는구나 싶었어요 ^^

분만실 전화해서  5분 간격으로 배가 살살 아픈데 병원 가봐야 하니 오라고 하시더라고요

곤히 자고 있는 신랑과 24개월된 첫째 부랴부랴 깨워서 병원으로 직행!

저희 신랑 우스개소리로 아침에 병원가라며 ㅡㅡ;; 자기 더 자야한다고 절 가지고 놀리는거예요

첫째 진통올때도 옆에서 둘째둘째 하며 깐죽거렸는데.. 진짜 한대 때리고 싶었다는 ㅋ

 

새벽 3시...

병원도착!!! 분만실안으로 들어가니 조금 떨리기 시작했어요

가족분만실에 누워서 간호사분오시더니 내진하시고 2cm정도 열렸다며...

첫째도 2cm였는데... 집에서 조금 참다 늦게올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문득!!!

관장하고 바로 신호오고 ㅋㅋ 진짜 못참을정도였어요

배가 아픈 간격도 좁혀지고... 아직까진 참을만 했죠

첫째때는 내진이 그렇게 힘든지 몰랐는데 둘째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ㅠㅠ

아~ 자궁문은 왜케 빨리 안열리는거야 ㅠㅠ

몇 시간이 흐르고 점점 강도가 쎄지는거 같아 속으로 시간아 빨리빨리 가라 하고 생각하며 진통을 참아냈어요

간호사썜 내진해서 5cm정도 열렸다며... 그 순간 무통이 생각났는데...

전 무통 안맞고 꾹 참고 정말 빨리 아가를 만났으면 하는 생각밖에..

제가 너무 많이 힘들어하니 간호사쌤 오시더니 애기 빨리 낳고싶냐며 생각할시간도 없이  바로 네!! 이랬어요 !!

촉진제를 넣는 순간!!

그 전 진통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첫째때도 이 느낌이었나???? 아 왜 기억이 안나지?????

우리 두 아들은 엄마가 이렇게 힘들게 낳은걸 알련지...

나중에 효도하겠죠? ㅋ

오전 8시... 가족분만실에서 슬슬 준비하시는 간호샘들

근데 제가 덩치는 산만한데 힘을 못줘서 간호샘들 애쓰셨을거예요

어찌나 편하게 해주시던지.. "엄마 힘 못주면 애기가 힘들어해요"

30분후 우리 첫째받아주신 이재승 원장님 뵈니 이제 살았구나 생각들더라고요 왜케 맘이 놓이던지

힘 잘 못주는데도 잘한다 잘한다 좀만더 하면서 칭찬해주시니 더 힘을 쎄게 주게 되더라고요 ^^

우리 아가 제가 힘 잘 못주는 바람에 머리는 꼬깔콘  ㅠㅠ 미얀하다 로미야

3.24 건강한 아들 출산했어요 *^^*

 

남들은 둘째가 더 쉽다하던데 왜 전 반대일까요... 진통이 굵고 짧았어요 ㅋ 로미를 힘들게 낳아서 그런지...

내가 지금 애를 낳은건가?? 실감도안나고 비몽사몽 정신이 없었거든요

근데 둘째는 뭐가 그렇게 감동스럽고 눈물이 나던지.. 로미 낳고 너무 힘들어서 그랬는데 그냥 눈물이 주르륵

아가를 안는 순간 또 감동스러워 눈물을 ...아니 왜 첫째때는 눈물한방울도 안흘렸던 저인데... 눈물이 왜 나는걸까요?

일부러 진통하는 힘든모습 보여드리기 싫어 시댁과 친정에 연락을 아가 낳고 했어요

 

9시넘어 병실로 들어가 바로 미역국에 밥먹어주고 워낙 식성이 좋아 밥먹고 어여 기운내자 생각했죠

전 첫째때도 느끼는거지만 제일산부인과 밥 진짜 맛있어요 ^^

끼니때마다 한번도 남김없이 싹싹 긁어먹었답니다 미역국은 양이 넘 많아 국물은 좀 남기긴했지만...

 

밥도 밥이지만... 간호사샘들 다 친절하시고 가족처럼 대해주세요

바늘 뽑고 꾹 누르고있으라했는데 제가 잠깐만 누르고 딴짓하느라 피가 줄줄 새는줄몰랐어요

바로 안경낀 간호사샘 호출해서 달려와주셨는데 바닥에 떨어진 피 다 닦아주시고 손에 묻은 피도 일일이 다 닦아주시더라고요

너무너무 친절하세요 ㅠ ㅠ

혹시 서비스교육을 따로 받는건아닌지 하는 생각도 드네요 ~~

 

제일과 인연인지... 같은병원에서 태어난 생일 똑같은 우리 두 아들램 ~

이재승원장님께서 저희 두아들 받아 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혹시....?? 셋째 낳을거면 당연히 제일에서 낳을거예요~

전 100%만족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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