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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정님의 출산후기

  • 관리자 (scheil)
  • 2015-03-28 17: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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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우리 가정에 축복이 임하던 날^^
작성일: 2015.03.20 11:43

 

2015년 3월 16일, 저희 가정에 축복이 임했어요^^
무슨 축복이냐고요? 제 뱃 속에서 39주를 보낸 우리 둘째 축복이가 건강하게 태어난 것이지요!

딱 4년 전인 2011년 3월 15일, 친정집과 가까운 병원에서 첫 째를 출산하고 직장때문에 낯 선 수원에서 둘 째를 출산하려니 이것 저것 산부인과 정보를 모으느라 바빴어요.

일단 제가 고려한 것은 이런 것들이었어요. 남자의사선생님은 왠지 부끄러우므로 여의사님이 계실 것, 첫 째가 있으므로 집이 가까울 것, 첫 째를 제왕으로 낳아 둘째도 수술이므로 제왕절개 수술도 잘하는 곳일 것... 조리원에 있을 것이므로 연계조리원도 고려했어요.

그랬더니 마침 저희 집 주변에 수원제일산부인과가 있더군요. 그래서 방문을 했는데 첫 째때는 큰 병원에 다녀서 예약을 해도 엄청 오래 기다려야해서 몸이 무거워지고는 기다리는 게 너무 힘들었는데 수원제일 산부인과는 간호사 언니들도 친절하시고 기다리는 동안 다른 검사를 먼저 받도록 해주셔서 그리 오래 기다리지도 않고 진료를 편안하게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막달까지 진료해주셨던 김양숙 원장님은 서두르지 않고 꼼꼼하게 진료해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어떤 병원에 가면 대충 빨리 빨리 진료하고 끝내신다는 느낌도 들던데, 김양숙원장님은 매 번 정성을 다해 진료해주신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수술 날짜가 다가오고 저희 첫 째가 3월 15일생인데 둘 째 예정일도 비슷하니 같은 날 수술하려고 전화문의했더니 그 날은 일요일이라 의료진이 많지 않으므로 만약을 대비해서라도 의료진이 많은 날이 좋겠다고 권유해주셔서 그 다음 날로 수술 예약을 했답니다. 밤 12시에 두 아이의 생일 파티를 해 줄 생각으로요! ^^

드디어 수술 날! 전 날 자정부터 금식하고 오라고 하셔서 12시 직전까지 먹고 다음 날 수술을 위해 병원에 와서 준비 후, 입원실을 배정받고 기다렸어요. 그런데 수술의사 선생님은 이재승원장님으로 되어있어 여쭤보니 간호사님께서 이재승 원장님이 꼼꼼하시고 흉터 안남게 신경 많이 쓰시고 수술 잘 하신다고 그냥 받으셔도 좋을 거라고 하셔서 이재승 원장님께 수술을 받게 되었어요. 내 배를 가로지르는 영광의 흔적을 조금이나마 없애는데 도움이 되리라 믿으면서요!

저는 첫 째때 유도분만 후 자궁이 열리고 14시간 진통 후에 수술을 해서 이번 수술에서도 그 트라우마가 남아있어 당연히 수면 상태에서 수술을 받으려고 했었어요. 그런데 수술실에서 마취 선생님이 그냥 한 번 수술해보라고 괜찮다고 정 힘들면 그 때 놔줄테니 염려 말라셔서 아주 아주 큰 용기를 내어 하반신 마취만 하고 수술에 들어갔어요. 이러다 수술하는 소리에 기절하는 거 아닌가 걱정도 되었는데 머리맡에서는 마취선생님이 계속 안심시켜주시고 배 옆에서는 이재승 원장님과 간호사 선생님들이 편안하게 집도해주셔서 편안하게 수술을 받고 멀쩡한 정신으로 우리 아기의 얼굴을 또렷이 볼 수 있었답니다. 수술부위도 예쁘게 잘 꿰매졌고요.

어쨌든 이렇게 축복이라는 태명을 가진 축복이가 우리 가정에 행복과 복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4년 전에 비해 의술도 발전하고, 병원마다 다 다르니 잘은 모르겠지만 이번에는 통증이 비교적 쉽게 가라앉는 것 같았어요. 새벽에도 링거를 갈고 주사를 놔주시는 간호사 선생님들도 친절하게 질문에 응해주시고 저희 첫 째가 조금 말이 많고 까부는 편인데도 다 받아주셨답니다. 상처부위 소독과 초음파 확인은 유영건 원장님께 받게 되었는데 섬세한 손길로 어찌나 드레싱을 예쁘게 해주시던지...

수원제일의사선생님들은 다 꼼꼼하신 것 같아요.^^ 쪼아쪼아~♡

우와! 오늘로써 4일째 입원이네요! 솔직히 연식이 좀 있는 병원이라 작게 작게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병실이지만 1인실이라 정말 편하게 있을 수 있었고, 가족도 함께 할 수 있어 좋았고 무엇보다 밥이 맛있고 양도 푸짐해서 배고플 일이 없어서 이곳에 있는 기간동안 편하게 있었네요. 매 번 한강수처럼 한 대접씩 나오는 미역국은 저희 첫 째와 나누어 먹어도 남을 정도로 푸짐~~
미역국을 많이 먹어야한다기에 다 먹기에 도전했지만 양이 얼마나 많은지 전부다 혼자 먹을 수는 없었답니다. 위대한(위가 큰) 산모들도 배고픔에 눈물 지을 일없는 정말 감동적인 맛과 양이예요.

그리고 무엇보다 교대근무에 힘드실텐데도 어쩜 모든 의료진들이 그렇게 밝으신지... 그 바이러스가 저에게도 전염되었는지 수술을 했는데도 짜증나기보단 기분 좋게 웃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체크하러 오실 때마다 가족처럼 따뜻하게 말씀해주시고... 집 떠나있는데도 맘이 편하네요.

다만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수술 후 스캐줄 같은 것, 예를 들어 수술산모는 둘째 날까지는 누워있어야하며 언제 첫 끼니가 주어지는 지, 조리원을 이용하면 언제 맛사지를 받게 되고 퇴원 시 어떤 선물이나 혜택이 주어지는 지 미리 간략하게라도 알 수 있는 안내문이나 입원 전 교육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수유교육도 원하는 산모에게 간략하게나마 제공할 수 있었으면... 아기 낳은 지가 오래 지나니 경산부라도 기억이 가물가물 했거든요. 첫 째 낳은 병원에서는 간호사 선생님이 아기 인형 가슴 모형 가지고 오셔서 간략히 수유법 알려주셨는데 큰 도움이 되었던 기억이 있는데 수원제일도 도입하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아~~ 이로써 오늘까지 수원제일산부인과를 이용하면서 느낀점들을 대충 다 나열한 것 같아요.

물론 호불호가 나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왜 많은 산모들이 수원제일을 가족같은 병원이라고 하는 지 알 것 같아요.
그리고 병원이나 조리원비도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한데 맘까지 편안하게 있을 수 있으니 금상첨화이지요!

마지막으로 병원 시설사진은 홈페이지에 있으니까 제가 좋아하는 밥과 야식 사진을 올리고 마칠까해요.

얌냠냠~~
맛있겠죠? 이 밥과 야식먹고 축복이 쑥쑥 잘 키울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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