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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님의 출산후기

  • 관리자 (scheil)
  • 2015-03-28 17: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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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순풍 출산후기입니다~!

작성일: 2014.01.03 15:34

 

출산예정일을 얼마 앞두고 이슬이 보이더니 다리에 쥐가나고 가벼운 생리통마냥 배가 살살 아픈 증상이 나타났어요.
진통의 강도가이 점점 세지긴 하는데 또 참을만한 진통이라서 병원을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쪽잠을 자며 고민을 했죠.
결국 아침에 첫째아이를 등원시키고나서 언제쯤 출산할런지 확인차 병원을 찾아갔고 다행히 제 담당의사이신 박성모 원장님의 진료를 받았답니다.
(첫째 임신때는 오전 진료까지는 담당의사가 해주셨지만 새벽당직이 아니라서 다른 선생님이 출산을 도와 주셨거든요 ^^;)
아직 예정일이 남았으니 확인해보자며 진료를 시작하자마자 첫 마디...
"에구머니나~ 입원 준비는 해오셨죠? 앞으로 2~4시간안에 출산합니다."
두둥.... 혹시나 하는 마음에 준비를 해오긴했지만 당일일줄은... 그리고 첫째때보다 그렇게 아픈 진통도 아닌데 정말 곧 낳는건가??? 싶었어요.
그때까진 전 여유있게 출산준비를 끝내고 침대에 누워 신랑을 기다리고 있는데 직원분들은 정말 분주히 출산준비를 하셨답니다.
거짓말같이 진통시간은 점점 짧아지고 직원분들은 신랑도착시간을 계속 체크하시면서 분만지연작전을 써야하는거 아니냐며 걱정하시더라구요.
드디어 신랑이 도착하고 저도 긴장이 풀린건지 시간탓인지... 그때부터 폭풍진통이 시작되었어요.
그때 첫째때 느꼈던... 괴롭고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몸이 베베꼬이던... 진통이 생각나고
 '어머나... 내가 지금 애를 낳겠다고 또 이러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ㅎㅎ
"앞으로 진통이 세번오면 분만시작합니다." 라는 말이 귓가에 들리고 한번... 두번... 세번...
첫 출산때는 얼굴에 힘을주면 안된다는 말을 듣고 손에 힘을 줬다가 한달동안 주먹도 제대로 못 쥐고 후유증에 시달렸거든요.
이번에는 무조건 직원분들의 조언대로 힘주라고 할때 주고 숨쉬라고 할때 쉬고... 시키는대로 했답니다.
정말 젖먹던 힘까지 끌어내는데도 좀 더 힘을줘야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냐고...
아파서 못하겠다고 말하다가 이러면 아이가 위험해질수도 있다는 말에 정신이 번쩍났답니다.
그때서야 엄마가 아기를 낳다가 쉬면 머리가 조롱박이 된다는 말이 생각나고 아기가 숨을 못 쉬겠구나 생각이 들어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어요.
아이의 첫 호흡소리... 울음소리... 기억에서 잠깐 잊혀졌던 응애응애~ 하는 목소리가 들리고
엄마에게서 떨어지기 싫었는지 나오자마자 탯줄을 손으로 잡고 놓지를 않더라구요~ ㅋ
자연분만때 느끼는 출산시의 그 시원함... 그리고 태반이 나오기 위한 진통 후에 그 시원함은 출산의 고통을 잊게 해주는 것 같아요.
뭔가... 중독성이 있는 시원함이랄까! ㅎㅎㅎ
전 그 출산과정이 꽤나 긴 시간이라고 느꼈는데 정작 20분도 안 걸렸더라구요.
며칠후에 진료할때 박성모 원장님이 하시는 말씀이 힘을 10번도 안주고 애를 낳았다며 셋째는 딸로 화이팅! 이러시더라구요 ㅋㅋ
첫 출산때도 병원도착 후 3시간만에 이번엔 2시간만에 출산을 해서 저는 집안의 출산드라가 되었답니다. ^^;;;

임신중에도 친절하고 편안하게 검진을 해주시고 분만실에서도 많이 긴장하고 있는 저에게 여유를 갖게 해주신 박성모 원장님께 무한 감사드려요!!! 다시 한번 감사드릴게요! 혹시나... 혹시나... 셋째가 생기면 또 선생님한테..... 대신 어떻게든 딸로 부탁드려요! ㅋㅋㅋ
또한 간호사 및 직원분들도 제가 편안하게 분만할 수 있게 챙겨주시고 다정하게 해주셔서 많이 힘이 되었어요.

조리원장님! 완전 반했어요. 늘 밝은 모습으로 챙겨주시고 저희들을 편안하게 해주시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감동이랍니다!
출산하고 기력없는 저에게 활력이 되어서 나도 열정적으로 긍정적으로 살아야겠구나~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거든요. ^^*
산모들이 필요하거나 불편해하는건 없는지 공예를 할때 부족한건 없는지 늘 체크하고 채워주시며 부담없이 즐길수 있게 해주신 점 감사해요~

신생아실에서도 내 아이마냥 이쁘다 귀엽다를 연발해가며 사랑으로 키워주시는 선생님들도 정말 감사하구요.
퇴실하는 신생아의 옷을 입혀주면서도 집에가서도 건강히 잘 지내라며 계속 덕담을 하시더라구요.
엄마가 안고 뒤돌아서는 모습을 보며 정들었던 아이를 떠나보내는 아쉬운 눈빛을 여러번 보았거든요.
아이가 아무말없이 휙~ 가더라고 ㅋㅋ 그런말도 하시더라구요.       

아이가 황달에 걸려서 며칠동안 치료를 했는데 소아과원장님이 매일 회진해주시고 바로바로 처방해주시니 정말 좋았어요.
예전엔 몰랐는데 아이를 키우다보니 산부인과랑 소아과가 같이 있는게 참 좋은거더라구요.
무뚝뚝하신거 같지만 신생아실 회진하실때 보니 아이를 참 예뻐하시는거 같구요~
치료 끝내고 지금 건강하게 모유수유 잘 하고 있답니다. 감사합니다^^

아~ 출산후에 붓기가 심해서 고생했는데 조리원 서비스말고도 전신마사지 받고 정말 정말 시원했어요!

다리부은거 보고 특별 관리해주신 선생님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감사하고 고마운 분들이 여기 모두 계시네요~!


저도 제일에서 태어난 큰아이와 작은아이 건강하게 잘 키우겠습니다 ^^

건강하시고 즐거운 연말연시 보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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