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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제일산부인과에서 둘째도 만났어요~(이틀간 유도분만 생생후기,긴글주의)

  • 관리자 (scheil)
  • 2020-06-30 2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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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명S 님의 후기입니다.

첫째도 만났던 수원제일산부인과에서

둘째 율이도 만났어요~

첫째때도 유도분만 예약잡은 41주+3일날 새벽 자연진통 와서 낳았는데

둘째때도 유도분만 예약을 40주+2일에 잡았었네요.

둘다 제 뱃속이 편해서 나오기 싫었던걸까요?^^

유도분만 예약날 아침 9시경 병원에 도착해서

분만실이 있는 3층으로 가서 옷을 갈아입고 

관장을 하고 유도분만용 자궁수축시키는 링거를 맞기 위해 주사를 달고..

첫째도 낳아봐서 덜 무섭고 덜 긴장되기 보단 오히려 아니까 더 무섭고 더 긴장되었습니다..

첫째때 유도분만은 예약만 해봤지 처음이라 더욱 긴장되고 무서웠어요..

근데 막상 유도분만용 링거를 했는데 진통이 그냥 약간의 생리통처럼 조금 아프기만 하고 진통간격은 2분정도까지 있지만 정말 괜찮은거예요.

첫째때 낳은 기억도 다 까먹었다가 둘째 낳을 때 되니 기억도 다시 새록새록 하나씩 나면서

이정도 아파서는 아직 멀었구나 정도까지 알겠드라고요.

첫째때는 식은땀이 나고 병원 도착즈음에는 진통간격 2~3분으로 확 줄고 걷지도 못하고 울먹거렸던 기억이..

그렇게 유도분만 첫날 자궁문 2cm 정도 열린상태로 참을만한 생리통정도의 아픔을 느끼며 저녁 6시 정도까지 링거를 꽂고 진통이 제대로 걸리길 기다렸습니다.

첫날 5~6시까지 기다려서 진통 제대로 안걸리면 링거빼고 다음날 다시 시도하기로 했어요.

밤새하면 산모 힘들고 태아도 힘들 수 있다고 하시면서요.

근데 걱정했던 일이 일어난 거지요.진통이 안 걸린 겁니다ㅜㅜ

6시쯤 링거 빼고도 두어시간동안은 링거하고 있을 때보다 진통이 심해서 정말 조금만 더 심하게 아프면 둘째 만나겠구나 하면서 주사바늘도 안빼고 있었는데..

근데 그 두어시간이 지나자 언제 그랬냐는 듯 진통이 싹 사라졌습니다..

ㅎㅎ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다시 40주+3일이 되는 다음날 아침 다시 관장을 하고 링거를 다시 새로 꽂고..

어제처럼 진통간격은 2분대,  1분30초대로 어플을 동작시키니 나옵니다.

그런데 또 참을만합니다ㅜㅜ

제발 내가 힘 빠지기전에 힘줄수 있을 때 나오기를 바라고 또 바랐습니다~진통은 참을만한데 나중에 힘줄 힘이 없어서 제왕절개하면 억울할 것 같아서요

어제와 마찬가지로 간호사님은 똥꼬에 힘을 안줘도 저절로 힘이 가지면 부르라고 하십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진통이 조금씩 심해지고

저는 끙끙 앓는 소리를 내기 시작하고 끙끙거리며 '엄마~'를 부르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아닌 것 같다고 하고..식은땀도 아직 안 난다.등 아픈데 남편한테 말할만했습니다.

근데 다행히 12시를 넘기지 않은 10시몇분경 진통은 그전부터 1분대였는데 어플을 진통으로 아픈데도 진통간격 보겠다고 누르고 있으니(몇 번이나 누르는 걸 놓치긴 했습니다) 남편이 참을만하구나? 한지 얼마 되지 않은때였습니다.

 

정말 힘을 주지 않아도 저절로 힘이 들어가는 때가 한 번 있었어요.

남편에게 저절로 힘가는 거 좀 전에 처음 한 번 했다고 간호사님께 말하라고 하고 나서 양수가 퍽 하고 터졌습니다.

전 '양수 터졌다!'하고 남편에게 소리쳤습니다.

간호사님들이 오셔서 침대구조를 바꾸시고 잠시후 담당의 주원식 원장님이 오시고..

전 간호사님이 시키는 대로 그와중에 열심히 따랐습니다.

'발은 밀고 (손잡이 잡은) 손은 당기시고 힘주세요'

전 정신이 없는 와중에 지시를 따라서 무사히 둘째 율이를 자연분만으로 낳을 수 있었습니다.

남편 말로는 첫째때는 힘줄 줄을 몰라서 힘 주는 것만 30분정도 힘주고 낳았는데

둘째때는 10~15분정도 힘주고 낳았다네요.

생각해보니 첫째때는 제가 힘주다가 중간에 힘빠지고 힘을 못 주고 쉬어서 그랬는지 신생아때 머리모양이 외계인처럼 콘모양이었는데

둘째는 그냥 둥근머리모양으로 낳았네요

제가 율이 낳자마자 남편에게 소리쳤어요.

'사진 찍어!'

'첫째는 낳고나서 찍은 사진이 없잖아!'

하면서 그 와중에 소리치니 간호사니이나 원장님도 웃으신것도 같네요ㅎㅎ

 

그렇게 이틀간에 걸쳐 유도분만을 했지만 무사히 제가 바라는 자연분만으로 3.68kg에 56cm 둘째 율이를 만났습니다.

모두 수원제일산부인과 주원식 원장님과 간호사님들 덕분입니다~

신생아실 간호사님들도 정말 감사해요~

조리원까지 마치고 나오는 퇴실때는 4kg이 넘었답니다~

 

첫째때는 한 번 도 없던 임당재검부터 옆으로 누운 역아까지 되고 했었지만 무사히 잘 낳아서 정말 감사할 따름이에요~

거기다 산후 고혈압이 오자 당직 간호사님이 밤에 원장님께 확인전화 해보시고는 주사도 놔주시고 혈압약도 주시고 혈압체크 하시고 다음날도 혈압체크해주시고는 외래 꼭 가보라고 또 챙겨주시고 감사했어요~

 

조리원까지 같이 잘 마치고 집에 돌아온지 이제 이틀..

어젯밤엔 배꼽떨어진지 한참되었는데도 밤에 배꼽에서 피가 좀 나서 좀 당황했지만 신생아실로 전화드려 여쭈니 간호사님이 친절히 말해주시고 감사했답니다

 

다시한번 수원제일산부인과 주원식원장님, 모든 간호사님들 모두 감사드려요

첫째 둘째 모두 건강히 잘 키워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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